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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북경 여행 5일차 본문

2007년/6월 중국 여행기

6월 7일 북경 여행 5일차

contactvega 2007. 6. 30. 07:55

만리장성을 가기 위해서 일찍 일어난 날..
7시 20분까지 온다고 하길래 새벽부터 나와서 5시반에서인가 일어나서 열심히 준비했다.
7시쯤 나왔던가?
아침으로 전병과 음료수를 사들고 길가에서 열심히 기다렸다..
그런데 이 아줌마..계속 온다고..조금 늦을거 같다고 하더니..
결국 8시쯤에서야 도착..
그제서야 출발..

첫번째 목적지는 팔달령 만리장성.
차를 타고 한참을 자다가 일어나 보니 차창 밖 산 위에 뭔가가 보인다..

곤하게 자고 있는 수현이

곤하게 자고 있는 수현이

앗..저건 뭐지?

앗..저건 뭐지?


앗..만리장성이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만리장성

차창 밖으로 보이는 만리장성



항상 사진에서 자주 보이던 그 곳이더군.
표를 사고 살살 올라가는데 입구 쪽에서 왠 검은 외제차가 많고 공안들이 있는지..
그냥 걸어가고 있는데 공안이 막아서더군..
알고보니 외국에서 높으신 분이 찾아오셨는듯..
여튼 살짝 봐드리고 우리 갈 곳을 가다..
올라가는 길에 계속 해서 이런 저런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한참 올라가다가 케이블카가 저 위로 보이는 곳에서 그냥 턴..
올라가봤자 거기가 거기기 때문에..;
그런데 왜 중간중간의 성 안쪽은 왜 오줌 지린 냄새가 나는지..
내려와서 북경짜장면이 파는 곳이 있길래 포장해서
다음 목적지인 용경협으로 향하다..

용경협 도착..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구쪽으로 걸어올라가는데
골프차가 옆에 슬쩍 서더니 협상을 건다..
두명에 5원 부르길래 3원 불러서 협상 완료.
타고 가니 좋긴 하더군..나름 거리도 있었구..

좋댄다..

좋댄다..

...오른쪽 뒤에 뛰는 사람은 우리가 오는 것을 보고 자기네 식당에서 밥먹게 해보려는 삐끼임
...이런 차를 타고 오면 차에 저런 사람들이 벌떼같이 달려든다;;

처음 마주 친것은 산 한편을 깎아서 빨간 글씨로 써놓은 '용경협'
..얘들이 일단 사이즈로 압박을 하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음.

본격적인 구경전에 꽃밭에서..

본격적인 구경전에 꽃밭에서..

Size does matter! 용경협

Size does matter! 용경협 by 강택민


다음 마주친 것은 호수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용경협이다보니 7~8층 되는 높이를 에스컬레이터를 용모양의 지붕을 씌워놓고 타고가게 만들었더군..
용모양의 에스컬레이터..

Size does matter 2탄. 용모양의 에스컬레이터..


올라간 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북경짜장면을 열었는데..
왠걸...다 불었다 -_-; 먹는것 자체가 어려울 정도..
그냥 난 몇가닥 먹다가 버리고, 수현이는 그래도 조금 상태가 괜찮아서 더 먹음
그냥 먹고 올걸...

통째로 불어버림에 할말을 잃음..'그냥 먹고 올걸 T.T'


빈속을 채우기 위해 만리장성에서 산 토마토하나로 배 채움..
그리고 유람선을 타다.
뭐 이 곳 저곳에서 기암절벽을 많이 봐서 특별히 좋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맨날 고성/시내만 보다 자연물을 보니+배를 타니 좋긴 했다..
물론 배타면서 맥주한잔은 필수~ 하얼빈 맥주(HAPI)를 처음으로 접해봄.
열심히 배를 타고 사진을 찍은 후, 다시 입구로 돌아오다..


생각보다 많은 2시간이라는 시간이 걸려서 열심히 걸어가던 중
골프차가 다가와서 '2명에 2원'부르길래 1원!으로 협상해서 편하게 타고옴.
...근데 얼마나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길래 한국 제품..그것도 정품! 게다가 막걸리까지! 파는거야

한국 음식들을 파는 매점

한국 음식들(심지어 막걸리까지!)을 파는 매점

아 더워~ 시원한 물이 최고야!

아 더워~ 시원한 물이 최고야!


그리고 다음 행선지인 명13릉.
난 명13릉 볼때 13개 릉을 모두 봐야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정릉 하나만 보면 되는 거라더군..
알고보니 다른 릉과는 달리 지하궁전으로 만들어져서 세계문화유산이래나.
여튼 그 시대에 이런 크기로 만들었다는 것이 대단하기는 하더군.
 (옆에 있는 가이드의 표현으로 '기계 하나도 없이')


 
후닥 보고 명13릉과 세트인 신도로 직행
제사를 지낼때 신도에서부터 시작해서 정릉쪽으로 행진한다더군..

제사를 이쪽에서부터 시작한댄다..

제사를 이쪽에서부터 시작한댄다..

..우린 명13릉 쪽에서 부터 내려와서..신도의 뒷문(?)으로 들어오는 덕분에 앞쪽에 있는 이곳을 제일 마지막에 보게 되었다.

원래 관광객이 없는건지, 아니면 폐장시간이 가까워서 그런건지
사람이 하나도 없더군..

..사실 한 커플이 지나갔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텅 빈 신도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텅 빈 신도


간만에 드넓은 곳에 둘이서 거닐면서 돌아다니니 상당히 좋더라..


이렇게 하루종일 관광을 마치니 5시반이 되었음.
지원&지원 여자친구와 카오야를 먹기로 해서 차를 동직문으로 가자고 했다.
그래서 도착한 전취덕.

너무 귀여운 전취덕 캐릭터

너무 귀여운 전취덕 캐릭터


알고보니 지원이 여자친구가 일본인 상대로 가이드를 하는데 데리고 오는 곳이랜다.
'그래서 쏜다는 거였군;'

안내를 받고 우린 2층의 준비된 룸으로 들어가다...
언제 이런데 한번 와보나 하면서 감격~

룸 방문 인증 샷

룸 방문 인증 샷


카오야와 그외 4개정도의 요리를 5명이서 맛있게 & 배불리 먹고 나왔는데
150원(20000원 정도) 나왔더군..


아..정말 싸다...우리나라에 어떻게 못 들여올까..


그리하여 원명원만 빼고 모든 코스를 일단 종료 했다..
내일은 쇼핑도 해야하는데 얼마나 살수 있을런지..

벌써 마지막 날이 되다니...
어떻게 휴가 더 못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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