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0 이야기..
6월 9일 북경 여행 - 북경을 떠나다 본문
마지막날 아침..
5시반에 일어나 주섬주섬 준비를 했다..
그리고 출발..
집앞에서 왜 사진 한방 안찍고 나왔을까..
아직도 괜시리 아쉬움이 든다..
나름 일주일 동안 정들었던 곳인데...
공항에 도착하니 7시 가량 되었더군..
공항 천장에 걸려 있는 Q1 광고
...공항 천장에는 Q1을 비롯한 Yepp, PAVV 등의 광고가 있더군..
...예의상 Q1 광고만 찍어드리다..
...근데 중국에서 저걸 몇대나 팔았더라...?
북경공항은 구조가 특이해서 세관 부터 통과하고 티켓팅을 할수 있단다..
아쉬운 작별 인사를 수현이와 나누고 티켓팅을 하러 가다..
...중국 남방항공..애들 정말 대단하더군..
...무조건 20kg 이상이면 돈받는데다가 손님에게 화까지 내네...
...앞사람이 싸우는걸 본 나는 짐가방 하나만 화물로 보내고 기내용 가방은 뒤로 숨겨놨다가 비행기로 가지고 들어갔다..
일단 티켓팅을 하고 다시 입구쪽으로 나와서 수현이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할일 없이 출국장을 헤메이다 출국 심사대로 갔는데
출국 심사대에 들어와 있는 일부 중국 애들;; 니덜은 뭐냐?
그러고 보니 세관 통과 할 때 여권/세관 검사 쪽지만 보여줬지 비행기 표는 안본거 같은데
역시 중국인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이렇게 첫! 중국 여행은 끝이 났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1. 차가 오른쪽으로 다니는 첫 외국!
..그간 간 곳은 호주.일본.홍콩이 전부;
..외국은 차가 왼쪽으로 다니는 거 아니었나? ㅋㅋㅋ
2. '될대로 되겠지'하는 여행
수현이가 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 정말 돈 빼고는 아무것도 준비해가지 않았다..
심지어 여행책자 조차 수현이가 가지고 있다는 이유 하나로 안 챙겼다..
준비한 거라곤, 3박4일 패키지 여행은 어떻게 다니나 읽어본것 뿐..
3. 아쉬움이 남는 여행
수현이 말 대로 짐을 가볍게 들고 갔었더라면 이거저거 옷도 더 많이 사고..
조금만 시간이 있었더라면 조금더 맛난 것도 많이 먹었을 텐데..
..하긴 어느 여행이든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지..
다음 기회가 있으면 정말 배낭하나 큰거 매고 가서
다 싸들고 오는 방법을 강구해봐야겠다..
내가 다녀왔던 여러번의 여행 중에서
모든 여행 여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정리한 첫 여행이다..
작년의 일본 여행기도 3일치에서 부도 나버리고..
6년전의 첫 배낭여행기도 3일치(얘는 31일짜리다;;)에서 끝냈는데..
이번 기회를 빌어 작년에 못 마친 일본 여행기도 정리해볼까 한다..
7월 중에 어찌 정리 되겠지?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