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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일본 여행기

2006년 6월 12일

contactvega 2008. 1. 20. 16:53

10일자 일지에도 언급했듯이 본래 일정은 디즈니 시..로 가는 거였지만.
5500엔 들이고 놀이동산 가느니..비슷한돈 들이고..'대자연을 경험해보자!'라는 일념 하에...
하코네라는 곳으로 목적지 변경..

부랴부랴 6시 50분에 종이컵 세개를 들고 식당에 내려가다..
목적은 도.시.락.만들기!!
오픈 시간이었기 때문에 사람두 없더군..
그래서 냅다 맘껏떠다가 구석자리에 가서 종이컵에 이쁘게 먹거리들을 담아버렸다..
그리고 마무리로 지퍼백에 이쁘게 담기 :)

후다닥 이케부쿠로역으로 뛰어가서 신주쿠역으로
그리고 곧바로 오다큐선으로 갈아타기 신공까지.

정산권

엉뚱한 곳으로 잘못 나가 역무원에게 받은 정산권

위크데이패스

하코네 위크데이패스

오다큐선에 타선..열심히 잤다 -_-;
100분을 타고 가야하니 뭐 자는거 말고 또있나?

등산열차로 가는 역인 하코네유모토에 도착하니..
음;; 안개가 장난이 아닌걸..
역시나 등산열차로 갈아타서 주욱 올라가니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셀카놀이

할일없이 셀카놀이

창밖의 풍경

창밖의 풍경


더군다나 더욱 짜증났던 것은..초딩단체들;;
하코네로 정한 것이 '조용한 관광'이었거늘 얘들은 왜이리 시끄럽게 군대냐...

머리가 아파서 참다 참다...결국 죠코쿠노모리(조각의숲)에 내리다..
조각의 숲 역

조각의 숲 역을 배경으로..


미술관이 있다는 동네인데..미술관이 워낙에 비싸(할인해서1400엔)서 안가려다가 확 끌리는게 있어서 들어감..

조각의 숲 미술관

조각의 숲 미술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안개가 껴서 제대로 보이는 것이 제대로 없긴 했지만
나름 넓은 야외미술관이라는 것이 맘에 들었음..
공원내부1

공원내부1

공원내부2

공원내부2

공원내부3

공원내부3

공원내부4

공원내부4

공원내부5

공원내부5

공원내부6

공원내부6


젤 맘에 들었던 것은 '족욕'을 할 수 있었다는 것..
가뜩이나 전날에 비젖은 발로 많이 걸었던 터라 따뜻한 물로 하는 족욕은 천국이었음.
여기서 눌러 있을까 하다가..
족욕하면서 한컷..

족욕하면서 한컷..

족욕하는곳 앞의 뭔가의 건물

족욕하는곳 앞의 뭔가의 건물

나름의 온 목적이 있어서..피카소 및 기타등등을 대강 훑어보고 고라역으로 이동.
피카소 전시관 앞

피카소 전시관 앞 동상 따라하기

피카소 전시관

피카소 전시관을 배경으로

공원내부7

공원내부7 - 뭔가..

출구 앞

아쉽게도 이제 출구

사람

출구 에스컬레이터 앞 사람



고라역->소운잔역까지는 또 케이블카를 탄다;;
얌전히 올라가니 소운잔에서는 바로 케이블카를 타야하네..
가이드 북에 따르면 이 케이블카에서의 풍경이 압권이라던데...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였다;;;;
이런 느낌

이게 바로 우울한 그 느낌?


원래대로라면 전면의 후지산과 아래의 협곡들이 멋잇어야하는디...
여튼..나름 온게 아쉬워서 사람들에게 안개속의 모습을 찍어달라고 했다..
...우울하게 시리..
그런거지

웃기라도 해보는거야;;

이렇게 타고 열심히 올라오면 도착하는 '오와쿠다니'
애들용으로 제복을 입고 찍도록 되어있는거 같은데..괜시리 입고 지나가는 할머니에게 부탁하다

오와쿠다니

제복을 괜히 입고..

역바깥으로 나오니.. 내가 가야할 곳이 저 멀리 보인다..

오와쿠다니

저기 안 보이는 곳까지 가야한댄다..

중간과정은 다 생략하고..그냥 비석앞에서 사진이나 찍었다..

오와쿠다니

비석앞에서..

오와쿠다니

비석앞에서 찍은 사진.. 저기서 온거다;;

사진을 찍고나니..다음 코스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저기까지 가야한댄다-_-
게다가 로프웨이는 공사를 해서 운행을 안하고..대신에 버스다 댕긴대나..
거참 일본어 모르는 애들 힘들겠다 (나라고 제대로 하는건 아니다만;;)

...뒤에 아가씨는 한국 아가씨..
...외국 관광객들이 사진 찍어달라는 요청에 '하나둘셋..셋에 찰칵'이라고 말하던 인상적인 아가싸
...물론 인사는 안했다 -_-

버스에서

버스에서 한컷


버스를 내려서 아시 호수쪽으로 가다..
여기서 유람선을 타래는거다..
아시호수

이 배를 타는거다.


출발할 때 산 하코네위크데이 패스가 지금까지는 물론
하코네에서 내가 탈 모든 교통 수단을 공짜로 해주기 때메 나름(?) 저렴한 가치라고나 해야할까..

여튼 열심히 타고 하코네마치로 향했다..

유람선에서

선장님과 함께 한컷

유람선에서

셀카질 놀이

그냥 사진 찍는데 열중하다가 보니..하코네마치항..

하코네마치항

상륙기념 기념사진..

시간도 적당히 되었으니 아침에 열심히 준비해온 도시락을 까먹기로 결정하다.
...날씨가 좋았다면 저 배 너머로 후지산이 보였을거라는 것을
...집에 와서야 알았다 -_-; 장하다;;

하코네마치항

호수와 배를 배경으로 점심을...

사먹는 것보다야 맛이 없긴 하다만 (맨날 아침으로 먹는걸 점심까지 먹어야하니!)
뭐..뭘 사먹야할지도 막막하고..
간단히 대충먹고 집에 돌아가면 뭔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열심히 먹다..

그리고 온시하코네 공원으로 향하다.

하코네마치

길 포장에 뭔가 흰 돌들이 박혀있어 특이해서 그냥 찍어봄 (소심한 브이)


그리고 온시하코네 공원 도착..
나름 큰 공원인데 사람이 없으니 한적하니 좋았다..
구석구석 산책로를 다니다 보니 음침한 곳(^^)도 많고..
다만.. 혼자 왔다는게 상당히 아쉽더군..
..당시에 동영상으로 녹화하면서 수현이에게 주는 메시지도 남겼는데..
..쪽팔려서 공개 안했다 ㅋ
온시하코네 공원

열심히 내부로 들어가는 길

온시하코네 공원

전망관 앞에서 섹시포즈

온시하코네 공원

전망관 건물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온시하코네 공원

산책로 모처의 삼나무 숲(?)


이렇게 온시하코네 공원 구경을 마치고 모토하코네 쪽으로 이동하다..
삼나무길

그냥..삼나무길...옛날 길이랜다.

모토하코네 동네에는 따악 보아하니 볼건 별로 없는거 같고..시간도 남으니..
하코네 구도로라는 산길을 타보기로 했다..
그런데..돌길이라..슬리퍼를 신은 나로서는 고역이더군 -_-
게다가 사람도 없고..
결국 15분인가 20분 정도 걷다가 포기하고 내려옴

하코네 구도로

하코네 구도로 입구

하코네 구도로

하코네 구도로에서 괜시리 한 컷

'포기하면 편해'라는 말이 있지?
포기하고 입구 쪽으로 내려간 것이 아닌.. 대충 어딘가의 샛길로 빠졌다..
길도 모르는 주제에..
그리고 주택가를 헤메이고.. 큰길을 찾고.. (뭐..'못 찾으면 저 아래까지 내려가면 되겠지' 라는 생각?)

길 어딘가에서

길 어딘가에서 헤메이며..

그러다가 저멀리 버스 정류장이 있는걸 발견하다..
가보니 오다와라 역까지 '단방에' 가는 버스가 있는 곳!
그야말로 대박이...ㅎ
버스 정류장

정말 운좋게 찾은 버스 정류장.. 생긴 것도 특이해서 맘에 들다.

이리하여 단박에 오다하라 역가서.. 깜찍한 커플 핸폰줄 하나 사고..

커플 핸폰줄

만두군과 타마고짱.. 상당히 귀여웠지 ㅋ


이케부쿠로 역으로 돌아가다..
..지금 와서 쓰다보니 잘 기억은 안나는데..
..사진을 보니 신주쿠 대강 한바퀴 돌다 암것도 안하고 이케부쿠로로 바로 가버린듯 :)

저녁은 라면..
라면집

라면 메뉴 찍기.. 넣고 싶은거 넣으라는 얘긴데.. 달걀과 고기 밖에 모르것다;;

라면집

찍기의 결과물..문제는 그닥 없었다 ^^

뭘 먹을지 정말 막막해서..그냥 라면 먹었다..
뭐 그런거 아니겠는가...


*** 글 올리기 시작한지 10개월만에 글을 완성하다 -_-
*** 여행 다녀온지 2년이 다되어가는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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